바이올린 제작 (15) – Plate Graduation (두께 맞추기)

뒷판의 두께를 다듬는 과정

F-hole 작업이 끝나면 악기의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작업인 Plate Graduation (앞판과 뒷판 두께 맞추기)를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앞판과 뒷판을 진동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주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다른 작업과 다르게 일정한 치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 물론 어느 정도 두께를 조절하는 패턴이 있지만 나무를 직접 만져보면서 각 나무의 성질을 반영하여 두께 조절을 한다. 너무 얇게 깎으면 악기가 쉽게 변형이 되고 너무 두껍게 깎으면 제대로 진동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나무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악기 제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Plate Graduation (두께 맞추기) 작업을 끝낸 후에는 마무리 된 두께, 무게, 탭톤(Tap Tone 판을 두드려 소리를 측정), 깎아낸 패턴 등을 기록하여 작업을 통해 느꼈던 나무의 특성을 수치화시켜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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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의 안쪽을 깎아 두께를 조절한 모습

Plate Graduation (두께 맞추기) 작업도 아치(arch)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손가락대패(finger plane)를 사용하여 깎아내고 스크래이퍼(scraper)로 마무리한다. 이 작업은 보통 뒷판을 먼저 작업하며 완성된 뒷판은 미리 준비된 옆판에 접합하여 앞판의 작업이 끝나면 바로 몸통(body)를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앞판의 경우 Plate Graduation (두께 맞추기) 작업이 끝나면 f-hole작업에서 남겨두었던 부분을 마무리하여 완성한다. 그리고앞판에 Bass-bar(베이스바)를 붙이는 작업을 하면 앞판도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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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에 베이스 바(bass-bar)가 붙어있는 모습

Bass-bar(베이스바) – 바이올린의 경우 G선의 아래 위치한 앞판의 위쪽과 아래쪽 끝에서 약 4cm정도를 제외하고 위에서 아래까지 길게 붙어있는 두께 약 6mm의 나무조각을 이야기 한다. Soundpost(사운드포스트)는 Bridge(브릿지)의 진동을 뒷판으로 전달하는 역활을 하고 Bass-bar는 Bridge의 진동에 따라 앞판 전체가 고르게 진동하도록 하는 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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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뒷판을 옆판에 붙인 모습

완성된 뒷판을 옆판에 붙인 후에는 옆판 내부에 붙어있던 틀(form)을 띄어내고 지금까지 작업 과정에서 묻어있을 수 있는 아교 등을 제거하고 틀(form)에 붙어있던 블록(block) 등 불필요한 부분을 다듬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 마지막으로 앞판을 접합하면 악기의 몸통(body)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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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을 붙이기 위한 준비가 끝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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