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제작 (3) B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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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ate에 빨간 색연필로 수정할 부분을 표시한 모습

template에 빨간 색연필로 수정할 부분을 표시한 모습


예전에 만든 것을 수정한 form과 template

 

이렇게 만들어진 틀(form)과 template도 실제로 제작을 하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틀(form)과 template의 필요한 부분을 수정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Template의 경우에는 1mm 정도 두께의 금속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조금은 늘리거나 필요없는 부분은 갈아낼 수가 있지만 틀(form)은 나무로 만들어져서 상대적으로 조절의 폭이 작기 때문에 이런 조절이 힘든 경우에는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준비된 form에 6개의 나무조각(block)을 붙이는 것이 악기를 만드는 첫 작업이다. 바이올린의 경우 옆판의 높이는 약 30mm이고 폼의 두께는 12mm 이기 때문에 약 8~9mm 정도 두께의 나무막대기를  틀(form) 밑에 받쳐 틀(form)이 옆판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맞추어야 한다. 이렇게 폼을 옆판의 중간까지 띄우는 이유는 나중에 linings을 접합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때 접착제로 아교가 사용되는데 block의 경우 나중에 틀(form)에서 분리하기 때문에 접착면 전체에 아교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 도중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붙여주는 것이 좋다.

아교는 동물의 뼈나 가죽에서 추출된 단백질 성분인 젤라틴으로 만들어지고 이 때 사용한 재료에 따라 뼈에서 추출된 아교는 bone glue라고 부르고 가죽에서 추출된 아교는 hide glue라고 부른다.

악기의 제작 수리에는 hide glue 중 토끼의 가죽에서 추출된 재료로 만들어진 Rabbit skin glue가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인 hide glue(소나 말 가죽에서 추출된)와 비교해서 건조된 상태에서 신축성이 좋고 색이 더 투명한 특징이 있다. (*Rabbit skin glue는 목공 뿐만 아니라 미술에서 유화를 그리는 캔바스를 보호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아교는 수용성 접착제이기 때문에 쉽게 다시 떼었다가 붙일 수 있으며 접합면에 아교층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단단하고 깨끗하게 붙일 수 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악기 제작을 비롯한 목공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Hide glue는 접착력은 그램(gram)으로 표시하는데 접착력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192gram 정도가 악기의 제작 수리에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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