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의 수리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리라고 부르는 작업은 크게 관리(Maintenance), 수리와 복원(Repair & Restore)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악기의 몸체에 관련된 작업은 수리와 복원에 해당하고 그 외에 부착물이나 소모품 및 악세사리에 관련된 부분은 대부분 관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수리(Repair)는 악기의 열림(Open seams)이나 Neck set 같은 기능적인 복구를 의미한다.
  • 복원(Restore)은 악기를 원래의 상태대로 돌리는 것을 기본으로 기능적인 복구과 더불어 외형적인 복구를 포함한다. 악기의 파손, 칠(Varnish)의 복구 등..
  • Bridge나 Soundpost를 새로 만들거나 조절하는 것들은 악기의 관리(Maintenance) 쪽에 속하는 작업이다.

1. 현악기 관리 (Maintenance)

현악기의 관리(Maintenance)의 기본은 악기의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일정한 환경(습도와 온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악기의 상태를 잘 기억하여 악기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악기를 언제나 연주하기 좋은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악기의 관리는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악기의 구조나 역활 등을 이해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적인 계절별 관리>

  •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부터 악기를 보호해야 한다. 제습기, 제습제 등을 사용하여 악기가 있는 곳의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사람이 있기에 쾌적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겨울철에 비해 낮은 Bridge와 긴 Soundpost 가 필요하다.
  • 겨울철엔 Dampit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악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40%이상의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여름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있기에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여름과는 반대로 높은 bridge와 짧은 Soundpost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 악기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관리와 더불어 전문가에게 계절별로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2. 수리와 복원(Repair & Restore)

현악기의 수리와 복원(이하 수리)은 악기에 생긴 변형이나 손상을 원래의 상태로 돌리는 중요한 작업이다. 수리는 악기의 원형을 복구 보존하며 악기를 건강하게 하고  연주자가 연주하기 쉽도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악기의 제작 과정, 악기의 구조와 역할, 나무의 특징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악기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수리를 받아야 악기의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이러한 수리는 악기의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수리 복원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수리에 대한 이해>

  •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하고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로 파손된 경우 외에는 악기의 변화에는 악기 구조상의 문제와 그로 인해 생긴 연주자의 잘못된 습관 또는 관리 부주의 등 그 문제를 발생시킨 원인이 있다. 이런 원인을 모를 경우 수리 후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리를 할 때는 반드시 그 원인이 되는 부분을 같이 해결해야 한다.

  • 수리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된다.

악기의 수리는 원래의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원래의 상태로 돌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수리를 할 때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어야 한다. 악기의 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는데 막연하게 소리가 좋아진다는 이유로 수리를  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수리라고 할 수 있다.

  • 최소한의 수리를 해야 된다.

정상적으로 수리된 악기는 수리 전의 상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리하지 않은 악기에 비해서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관리 부주의나 사고로 같은 곳을 여러번 수리를 하는 경우 수리 부분은 점점 커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수리를 할 때는 가능한 최소한의 수리를 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다.

  • 악기의 외형에 변화가 가능한 없어야 된다.

악기의 수리는 원래 상태로의 복원을 기본으로 한다. 이것은 모든 부분에서 똑같이 적용되는데 그 변화가 적을수록 좋은 수리라고 할 수 있다.

  • 작업이 깨끗하고 보기에 좋아야 한다.

악기의 수리는 바깥에 보이는 외형 뿐만 아니라 악기 안쪽의 수리 부분도 깨끗하고 보기 좋게 작업해야 한다. 이런 수리의 상태는 그 악기를 수리한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 악기와 연주자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된다.

연주자마다 자기의 고유의 색깔을 가지는 것처럼 악기도 각각 그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악기를 수리하는 사람들은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여 연주자에게 적합하도록 악기를 수리하여야 한다.

  • 수리에 앞서 수리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있어야 한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악기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알아야 하고 악기와 연주자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며 그 수리에 대해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이 생략된다면 악기 수리 후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고 불필요한 수리를 할 수도 있으며 이런 것들은 결국 연주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 수리 후에는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

악기 수리가 크던 작던 수리 후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연주자가 사용하면서 느끼는 부분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고 이런 조절이 끝난 후에야 악기의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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